[낯선사진첩] 유년의 기억을 더듬다 ㅡ 광천73
광주광역시 광천동...내 본적지. 그리고 유년에서 청년기까지 버무려진 동네. 주택가는 역시 골목길 없음 안되재. 과거에 비하면 겁나 깨끗한 골목길. 인기척도 없는 골목길. 어느 동네든 성당이 있는 공간은 공기부터 따뜻한것 같다. 그 흔하디 흔힌던 탱자나무들은 다 어디로 떠났는가? 장미보다 더 살벌한 가시로 무장한 탱자나무. 은행닢 쌓이면 가을끝. 아무도 따지않는 감나무. 따먹으면 쓸쓸할것같은 감나무. 세월을 비껴간 오랜된 시민아파트. 재개발님때문에 거지왕자된 아파트. 백구는 오늘도 묶여있다.. 옛날엔 개같이 뛰어 다녔는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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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 11. 25. 19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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